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내부 정보시스템 전반을 즉각 점검한 결과, 대내외 업무 서비스에 중대한 차질이 없다고 29일 밝혔다.
심평원은 화재 직후 내부 위기대응협의체를 가동하고 ICT센터 기반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외부기관과의 정보 연계 정상 여부를 확인했다.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도 진행됐다. 홈페이지(대국민포털, 빅데이터개방포털) 로그인은 정부통합 인증을 대체하는 간편인증 방식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감염병 발생국가 출입국 내역 조회 등 일부 서비스 제한 상황에 대해서는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공지했으며 국민신문고 중단에 따른 민원은 방문 또는 수기로 접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심평원은 유관기관 간 긴밀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국정자원 시스템 복구 진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복구 이후 장애 기간 중 연계되지 않았던 자료는 현행화를 통해 제한되었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정상화할 계획이다.
한편, 심평원은 예기치 못한 재난·장애 발생에 대비해 전체 시스템 서버 이중화와 주요 정보시스템 대상 재해복구시스템(DR) 체계를 구축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긴급 업무점검회의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관리 부서는 행정망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UPS 화재 점검 상황 재확인 및 화재대응 실전훈련도 적극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10월 초로 예정된 클라우드센터 이전사업에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집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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