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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무턱대고 먹지 마세요”…약사회, 약사 상담 필수 강조
가르시니아 간염 사고 최고 등급 판정 계기 “의약품 상호작용, 기저질환 반드시 점검해야”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26 오전 10:48:50
<사진제공: 뉴스1>
대한약사회가 최근 생활용품점 판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후 급성 간염이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섭취 전 약사 전문가 상담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이번 가르시니아 관련 이상사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상사례 중 최고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약사회는 이를 단순 제품 문제가 아닌 건강기능식품 전반에 걸친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함을 보여주는 중대한 신호로 해석했다.
건기식은 적합한 대상자가 정해진 섭취 방법을 따를 때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일부 성분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상호작용하거나 개인의 기저질환(간질환 등)이나 음주 습관에 따라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약사회는 국민들이 △의약품을 복용 중일 때 △만성질환이나 간질환 병력, 혹은 음주 습관이 있을 때 △여러 건기식 제품을 동시에 섭취할 계획일 때 △과거 건기식으로 인한 이상반응을 경험했을 때는 건기식 섭취 전 반드시 약사와 상담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9만 약사는 복용 의약품과 건기식 간의 상호작용을 검토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식약처에 고위험 원료 및 조합에 대한 표시·경고 문구 강화를 건의하는 한편,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국민 건강 보호와 건기식의 안전한 사용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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