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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훈련 참가
실전 같은 훈련 통해 신속한 오염 환자 치료 및 유관기관 협력 체계 점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25 오전 11:44:20
전북대학교병원이 최근 전남 영광군에서 실시된 ‘2025 한빛원전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에 참여해 방사능 재난 대비 역량을 점검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방사성 물질 누출로 인해 ‘적색 비상’이 발령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으며 군·경찰·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참가했다. 전북 방사선 재난 거점병원이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운영 중인 전북대병원은 이번 훈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전북대병원은 훈련 중 △전문 인력 투입을 통한 오염 환자 분류·제염·응급처치·이송 △전자 개인선량계를 활용한 피폭선량 관리 △K-REM 앱과 PS-LTE 기반의 실시간 상황 공유 등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합동 방사선 비상 진료센터와 연계한 의료 지원 체계를 운영하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단순한 응급 의료를 넘어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해 주민 심리 지원 체계를 점검하는 등 포괄적인 방사선 재난 대응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훈련을 총괄 지휘한 임석태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지만 만약의 상황에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책무임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전북 방사선 재난 거점병원으로서 사고 예방과 대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전·방사선·화학 등 복합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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