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원주혁신도시 상인회와 손잡고 혁신도시 6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구역 상점들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등록되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평원은 24일 원주혁신도시 6구역 골목에서 원주시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인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골목형상점가 지정서 전달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표시판 부착식이 진행됐으며, 현장 홍보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도를 알렸다.
이번에 지정된 6구역은 기존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가 음식점, 병·의원, 약국, 미용실, 카페, 학원 등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제공해 생활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심평원이 지난 4월 원주시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맺은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심평원은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구역을 단계적으로 분할해 지정하는 전략을 세웠고 현수막과 리플릿 배포 등 홍보 활동도 적극 지원했다.
혁신도시 상인회는 이번 6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나머지 5개 구역도 순차적으로 상점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평원 이경수 홍보실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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