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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청각장애인 응시자 위한 맞춤형 시험 시행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장애 유형별 특성 고려한 맞춤형 편의 제공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24 오후 03:00:04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지난 20일 청각장애인 응시자 28명을 위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의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사업’과 연계해 마련된 시범 사례로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편의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시원은 청각장애인 응시자들을 위해 시험일을 별도로 지정하고 단체 응시원서 접수와 같은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며 시험 접근성을 높였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시간 연장, 다수의 수어 통역사 배치, 보청기 등 보조기기 사용 허용과 같이 실질적인 배려를 통해 공정한 시험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국시원 직원이 직접 감독관으로 나서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번 시범 사례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시원은 시험 종료 후 응시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관련 제도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국시원 배현주 원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응시자들이 불편 없이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시험 환경 개선과 제도적 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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