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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병원, 부인암 치료 최신 장비 도입
부울경 최초 ‘플렉시트론(Flexitron)’ 근접 방사선 치료기 운영 시작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24 오후 02:11:43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부인암 환자를 위한 근접 방사선 치료기 ‘플렉시트론(Flexitron)’을 도입하고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근접 방사선 치료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체내에 삽입해 고선량의 방사선을 암에 직접 조사하는 방식이다.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치료에 필수적이며, 식도암, 담도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플렉시트론은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체내에 삽입되는 노즐의 크기, 길이, 각도를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종양 부위에 정확하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
특히, CT를 활용한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를 적용해 1.0mm 해상도의 초정밀 치료가 가능하다. 조흥래 방사선종양학과 책임교수는 “개개인의 암 진행 정도에 맞춘 정밀 치료가 가능해져 부인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부산백병원은 이번 최신 장비 도입과 함께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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