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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료 인상…간호사는 동결
2016년 이후 첫 조정, 물가 상승 반영…취약계층 감면은 유지
[편집국]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22 오전 12:24:43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2026년부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수수료를 일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조정이다. 그러나 간호사 국가시험 수수료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의사 필기시험은 현재 28만7천원에서 32만원으로, 실기시험은 62만원에서 69만원으로 오른다. 치과의사 필기시험과 실기시험도 각각 19만5천원에서 22만원, 85만6천원에서 95만원으로 인상된다. 한의사, 한약사 등 대부분의 보건의료인 직종의 응시 수수료가 10~20%가량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의사 예비시험의 경우 필기시험은 29만7천원에서 33만원으로, 실기시험은 75만7천원에서 84만원으로 큰 폭의 인상이 이뤄진다. 1·2급 응급구조사, 치과기공사, 보조공학사 등도 소폭 인상된다.
인상 대상에 포함된 직종 중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료는 현재 3만7천원에서 4만원으로 3천원 인상된다. 간호사를 포함한 약사, 영양사, 위생사 등 11개 직종 시험 수수료는 동결된다.
인상된 응시수수료는 2026년 상반기 시험부터 적용된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응시원서 접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단, 기존과 동일하게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취약계층 응시자는 응시수수료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다.
국시원 배현주 원장은 “이번 응시수수료 조정을 통해 국가시험의 품질과 안정성, 신뢰성을 높여 우수한 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기반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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