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의료기관
유방 보형물 부작용 ‘구형구축’ 원인 찾았다
칠곡경북대병원 양정덕 교수팀, 미생물 불균형이 주요 원인 규명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17 오후 04:03:23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양정덕 교수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양정덕 교수팀이 유방 보형물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합병증인 구형구축(capsular contracture)의 원인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구형구축은 유방 보형물 주변에 딱딱한 피막이 형성돼 가슴 모양을 변형시키고 통증을 유발하는 합병증이다. 그동안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왔다.
칠곡경북대병원 양정덕 교수팀은 기존 세균 배양 방식으로는 검출이 어려웠던 미생물들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방법으로 정밀하게 분석했다. 연구 결과 구형구축이 발생한 환자들의 피막에서 특정 세균의 분포가 정상인과 유의미하게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미세한 염증 반응이 구형구축과 연관이 있으며 체내 미생물 불균형 같은 내인성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말해준다.
양정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구형구축 원인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앞으로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 및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구형구축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받고 있다.
.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