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 대거 선정되며 연구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번 선정으로 고대 의대 교수진은 총 25개 과제에서 약 45억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는 기초 및 임상의학 연구의 폭넓은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이번 선정은 중견연구, 우수신진연구, 우수연구-개척연구,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특히,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융합 연구가 다수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중견연구(창의연구형) 분야에서는 김연화 교수, 이홍 교수, 전은태 교수, 최혁 교수, 황유미 교수, 황인태 교수(이상 고려대 의과대학), 이은주 교수(안암병원), 고강지 교수, 김치경 교수, 남가은 교수, 윤정 교수(이상 구로병원), 김윤경 교수, 박형준 교수, 손상욱 교수, 제보경 교수, 최기원 교수(이상 안산병원) 등 총 16명의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은 폐암, 뇌졸중, 뇌질환, 만성콩팥병,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우수신진연구(씨앗) 분야에서는 유용진 교수, 조성윤 교수(이상 고려대 의과대학), 곽정원 교수(안암병원), 강성훈 교수, 최광언 교수, 봉준우 교수(이상 구로병원) 등 6명의 젊은 연구자가 선정되어 미세아교세포, 비소세포폐암, 치매 진단, 망막질환, 대장암 등 미래 의학을 이끌 창의적 연구를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우수연구-개척연구 분야에서는 김우섭 교수와 사경하 교수가 각각 B세포 면역계와 난치성 뇌수막종 치료에 대한 연구 과제를 따냈다.
국가아젠다 기초연구 분야에서는 장우영 교수(안암병원)가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다기능 나노 복합체 개발 연구에 선정되며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에 대해 고려대 의과대학 편성범 학장은 “고대 의대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비 수주를 통해 고려대 의과대학은 기초 의학부터 환자 치료에 직접 적용될 임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의학 연구의 폭을 넓히고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