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이 몽골 도르노고비 지역의 40대 외상성 백내장 환자에게 성공적인 의료 나눔을 실천하며 건강을 되찾아 줬다.
지난 12일 좋은강안병원은 몽골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에서 진료받던 체렌 네르구이바타르 씨에 대한 정밀 검사 후 백내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환자는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이번 수술은 지난 7월 말 좋은강안병원이 몽골을 방문하여 진행했던 의료 기술 교류 및 나눔 의료 활동의 결실이다. 당시 병원 측은 몽골 국립외상센터의 원격진료센터 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에 새로운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다.
이 과정에서 좋은강안병원 안과 임재완 과장은 도르노고비 국립병원에서 외상성 백내장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체렌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됐다. 몽골 현지에서는 외상성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 치료 수준이 높아, 임 과장은 환자를 부산으로 초청하여 수술을 약속했다.
이번 수술은 임재완 안과 과장이 집도했으며 환자와 함께 내원한 도르노고비 국립병원 안과 전문의가 참관했다. 참관 전문의는 좋은강안병원에서 일주일간 연수를 받으며 한국의 진료 및 수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좋은강안병원 서우영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나눔 의료는 지난 7월 몽골 현지에서의 협력 논의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몽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료 나눔은 국내 우수한 의료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고 현지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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