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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퇴치’ 국제회의, 한국에서 최초 개최
질병청, 30여 개국 전문가와 ‘2030년 간염 퇴치’ 목표 논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12 오전 09:56:06
<사진제공: 뉴스1>
질병관리청이 대한간학회, 학술의학회(AME), 국제간염퇴치연합(CGHE)과 함께 ‘제11차 국제바이러스간염퇴치회의(IVHEM)’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2030년까지 바이러스 간염 퇴치’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 협력의 장으로, 30여 개국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과거 B형간염 유병률이 높았으나 국가적 정책을 통해 성공적인 감염병 대응 성과를 인정받은 한국에서 이 회의가 최초로 열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회의 첫째 날에는 아시아 국가별 간염 퇴치 현황, 대규모 검진 전략 등이 논의된다. 우리나라 발표 세션에서는 영유아 B형간염 예방접종, 56세 성인 대상 C형간염 항체 검사 도입 등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지영미 전 질병청장이 간염 퇴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챔피언 레거시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모자 수직 감염 예방 전략과 최신 진단 기술 등이 논의되며 미래 간염 대응 방안에 대한 폭넓은 토론이 진행된다.
질병청 임승관 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간염 퇴치 전략이 논의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2030년 공동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