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추진단 구성원 외에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AI를 활용한 복지·돌봄 서비스 혁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8월 8일 출범한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은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복지·돌봄 분야의 근본적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AI 복지 전문인력 양성과 현장 종사자를 통한 취약계층의 디지털 이해도 제고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으며 특히 보건복지인재원과 건강보험공단이 새로 참여해 전문성과 현장성을 더했다.
복지부는 2026년 예산에 AI 기반 복지·돌봄 분야 혁신을 위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 AI 복지상담 및 위기감지, 돌봄 수요자 주거 공간에 AI를 접목하는 시범사업에 59억 원, AI 응용제품 상용화를 지원하는 ‘AX-Sprint’ 사업에 300억 원 등 총 359억 원의 신규 예산을 확보했다.
추진단은 확보된 예산을 마중물로 삼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AI 복지·돌봄 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반별 핵심 추진 과제와 우선순위가 담길 예정이다.
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AI 기술이 취약계층을 포함한 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개선하도록 이끄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역할”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신속히 발굴·추진해 AI와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사회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