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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 이사, 차기 회장에 당선
125년 역사상 최초 단독 후보…‘국제적 위상’ 입증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09 오전 09:17:38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재정최고위원이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박영국 차기 회장은 125년의 세계치과의사연맹 역사상 최초로 단독 후보로 출마해 회장에 당선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당선은 고(故) 윤흥렬 전 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우리나라 치과 의료계의 국제적 위상과 전문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박영국 차기 회장은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치과대학장, 치과대학병원장, 경희대학교 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오랜 시간 치과계에서 봉사해왔다. 2023년부터는 세계치과의사연맹 재정최고위원직을 맡아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당선 소감에서 박영국 차기 회장은 “우리나라 치과의사에 대한 전 세계의 신뢰와 위상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찾아 우리나라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한국 치과 의료계의 국제적 위상과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은 쾌거”라며 “정부도 이를 계기로 글로벌 구강보건 발전과 국제협력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은 132개국 약 100만 명 이상의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둔 국제적인 비영리단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