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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치료 신약 급여기준 확대…환자 부담 줄어든다
심평원,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 결과 발표, 레테브모·린파자 등 일부 신약 급여기준 설정
[편집국] 특별취재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9-04 오전 10:00:19
<사진제공: 뉴스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지난 3일 열린 2025년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신약과 기존 약제의 급여기준 확대 여부를 심의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총 4개 약제가 논의됐다. 이 중 △레테브모캡슐(셀퍼카티닙, 한국릴리)과 △린파자정(올라파립,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은 다양한 암종에서 급여기준이 새롭게 설정되거나 확대됐으며 △리브리반트주(아미반타맙, 한국얀센)는 일부 적응증에 대해 급여기준이 인정되었으나 일부는 보류됐다. 반면 △아이클루시그정(포나티닙염산염, 한국오츠카제약)은 이번 회의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않았다.
특히, 레테브모캡슐은 RET 변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과 갑상선암 환자 치료에서 급여가 적용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또한 린파자정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과 난소암 등에서 급여 확대가 이뤄져 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평원은 “중증질환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임상문헌, 가이드라인,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급여기준을 설정했다”며 “향후 후속 절차에서 일부 약제의 급여 여부와 기준이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넓히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