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민의 의약품 안전 사용 편의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모바일 간편인증 간소화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 서비스는 25일부터 제공된다.
‘내가 먹는 약 한눈에’는 국민이 병원·약국에서 처방받은 최근 1년간의 의약품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여러 단계의 복잡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심사평가원은 국민 생활밀착형 모바일 앱인 카카오톡과 연동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카카오톡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알림톡 채널 하단에 서비스 바로가기 메뉴를 신설하고, 서비스 이용 시 카카오톡 본인인증 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 본인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 시 본인인증 절차는 기존 7단계에서 1단계로 획기적으로 단축돼 국민들은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의약품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개인정보 입력 절차가 사라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법정대리인(부모 등)이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사전 등록만 하면 만 14세 미만 자녀의 개인투약이력 정보도 추가적인 개인정보 입력 없이 모바일에서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전 국민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속한 디지털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