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개교 1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초고령사회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in a Super-Aged Society)’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이 열렸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국의 해외 석학들이 기조발표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각국의 현실과 제도 개혁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의 스마트 돌봄 △일본의 디지털 격차 문제와 고령층 삶 △싱가포르의 고령친화 기술 적용 사례 등 국제적 관점에서 고령사회 대응 방안이 심도 있게 모색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정책 사례와 NPO(비영리단체)의 역할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고령자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둘째 날에는 ‘고령자 건강과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격차 및 AI’, ‘고령자의 일상생활과 디지털 기술’, ‘청년 시선에서 본 동아시아 고령사회’ 등 세션별 주제 강의와 토론이 펼쳐졌다.
각 세션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더불어 디지털 기술의 접목 가능성이 검토됐으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 및 APEC 국가들이 직면한 고령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학문적, 정책적 시사점이 제시됐다.
고령사회연구원 윤석준 원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초고령사회에서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미래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초고령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제도적 방향성을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