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2일 오전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전국 17개 시·도 복지담당 국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2026년 3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본사업의 전국 시행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이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3차 시범사업 공모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현재 131개 지자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오는 29일까지 시군구 공모를 통해 지자체 신청을 받는다. 이후 9월 1일부터 2일까지 심사를 거쳐 시군구를 선정하고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9월 중에는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한 교육과 실행계획서 수립 컨설팅을 제공한다. 10월부터는 전담조직과 인력을 구성하는 등 사업 준비에 들어가며, 2025년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실제 사업을 운영하고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주간회의를 통해 지자체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본사업 시행 전까지 지자체가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통합돌봄 조례 제정, 전담조직 구성 등 ‘통합지원법’에 따라 지자체가 수행해야 할 핵심 과제들에 대한 효율적인 준비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부 이스란 제1차관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의 핵심 정책과제”라고 강조하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