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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국가흡연폐해실험실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인정 획득
담배 유해성 분석 역량 공인…국제 표준 연구 주도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21 오전 09:32:32
질병관리청이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의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재인정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17년 최초 인정 이후 세 번째 획득으로, 담배 및 담배연기 성분 분석에 대한 질병청의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이번에 재인정받은 시험 분야는 총 11개 분석 항목에 대한 것으로 담배 필터 및 연기 내 타르, 니코틴, 수분, 일산화탄소, 담배특이니트로사민류(4종) 등 9가지 유해 성분과, 소변 내 코티닌, 하이드록시코티닌 등 2가지 흡연 생체지표에 대한 분석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공인받았다.
질병청은 2017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이래, 세계보건기구(WHO) 담배실험실네트워크(TobLabNet) 분석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제 표준 시험법(SOP)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전자담배와 가열담배 성분 분석 연구를 주도하며 담배 규제 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청 임승관 청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담배의 인체 위해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흡연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앞으로도 흡연 폐해 바이오모니터링 사업과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흡연 위해성 연구를 수행하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