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과 사단법인 대한당뇨병연합이 정부의 1형 당뇨병 ‘췌장장애’ 인정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부는 내년 5월부터 내부 장애 유형에 ‘췌장장애’를 추가하고, 1형 당뇨병을 공식적인 장애로 인정하기로 했다.
1형 당뇨병은 췌장 기능 파괴로 인해 평생 인슐린 주입과 혈당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환자와 가족들은 신체적,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외감이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이에 대한당뇨병연합과 서미화 의원은 수년간 1형 당뇨병의 장애인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서 의원은 국회 등원 전부터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했으며, 2018년 첫 정책 토론회에서 1형 당뇨병의 장애 등록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했다. 이후 22대 국회에서도 관련 입법과 정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작년 국정감사에서 장애인정 조속 결단을 촉구했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공약화에도 힘썼다.
대한당뇨병연합 역시 2018년부터 ‘장애인정 근거 마련 TFT’를 구성하고, 8개 전문기관과 연계해 연구를 수행하는 등 체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공식 서한을 대통령실에 제출하며 환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번 결정으로 1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들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원과 대한당뇨병연합은 이번 결정이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환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나아가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양측은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장애인정 기준 등 세부 사항을 합리적으로 마련하고, 환자들의 현실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결정에 힘쓴 정부 관계자들과 의료 전문가, 환자 및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