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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로 생명 살리기에 동참…세종충남대병원, ‘사랑의 헌혈’ 행사 열어
폭염으로 혈액 수급난 가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19 오전 11:37:26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폭염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9일 본관 앞에서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단체 헌혈은 여름철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생명 존중 및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 관계자는 “폭염과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헌혈자가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병원 임직원들이 단체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물질이 없어 지속적이고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저출생 및 초고령화 사회로 인해 혈액 확보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단체 헌혈도 급감하면서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 위기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헌혈을 통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재난과도 같은 혈액 부족 위기가 반복되지 않고 안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권계철 원장은 “헌혈에 동참함으로써 질병이나 응급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