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간호대학 김상희 교수가 간호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기관인 미국간호학술원(AAN: American Academy of Nursing) 정회원(FAAN: Fellow of the American Academy of Nursing)으로 선정됐다. 이는 영남권에서는 최초이며, 계명대학교 간호대학 100년 역사상 교수진 중 첫 FAAN 선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1973년 설립된 미국간호학술원은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학술기관이다. 이곳은 보건정책, 간호과학, 교육,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한 간호학계 리더를 정회원으로 선정하며, FAAN은 전 세계 간호계에서 가장 명예로운 지위로 평가된다.
김상희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간호 혁신 연구, 인공지능(AI) 및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관리모델 개발, 그리고 국제 공동연구 및 간호 정책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간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정회원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간호학술원 정기총회에서 정회원으로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 이후 FAAN(Fellow of the American Academy of Nursing) 칭호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김상희 교수는 “이번 영예는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간호가 세계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과학과 돌봄의 접점을 선도하고, 간호사의 목소리가 정책 및 사회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FAAN 선정은 대구·경북 지역 보건의료 및 간호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간호 발전의 미래 방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