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2 바이오테크코리아 관련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 AI 분야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중앙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6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단, 2025년에는 학교당 7.5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의학, 약학, 치의학, 간호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교육을 통해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의 특화 분야 세부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AI 실습을 위해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협업해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년간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1,000명 이상의 의료 AI 융합인재를 배출하게 된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학점 교류 방안,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는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인재양성단장, 6개 대학의 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 백영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