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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국립보건연, CEPI 중앙실험실 네트워크 합류
‘100일 내 백신 개발’ 목표, 국제 협력 강화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06 오전 09:47:21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중앙실험실 네트워크(CLN)에 신규 지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한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임상 검체 분석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됐으며, 아시아 지역의 분석 거점으로서 국제 표준 백신 평가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는 향후 백신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EPI 중앙실험실 네트워크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설립됐으며 신종 감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에 백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20개 실험실이 참여하는 이 네트워크는 표준화된 방법으로 백신 후보 물질의 면역 반응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후보를 신속하게 선별하고 개발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질병청과 국제백신연구소는 이번 합류를 통해 국제 표준에 따른 신속한 분석이 가능해져 국내 백신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팬데믹 발생 시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신속 평가와 더불어, 국내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임상 연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종 감염병 백신 임상시험 평가법 및 표준물질 개발, 시험법 검증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