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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장, 인천공항 검역 현장 방문...여름철 감염병 대비
코로나19 환자 증가세, 치쿤구니야열 등 해외 유입 가능성 점검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05 오후 06:26:31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5일 인천국제공항 검역 현장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유행 대비와 더불어 오는 10월 열릴 APEC 회의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3588만 명의 입국자가 이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이다. 질병청은 현재 모든 입국자의 발열을 감시하고, 중점검역관리지역 체류 입국자에 대해서는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5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양 국가와 중국 광둥성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치쿤구니야열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질병청은 이에 대비해 중국(광둥성),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치쿤구니야열 검역관리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임승관 청장은 10월 말로 예정된 APEC 회의에 대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입국객들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청장은 “해외여행 전 감염병 예방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국 시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역관에게 알리고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해외 감염병 예방 정보는 ‘여행건강오피셜(http://travelhealth.kr)’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