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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언어재활사 자격 기준 강화 예고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 원격대학 졸업자 위한 실습 기준 신설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8-04 오후 01:35:28
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 15일까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원격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의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4월 22일 개정된 장애인복지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앞으로 원격대학에서 언어재활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학위를 취득한 사람이 2급 언어재활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려면 현장실습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복지부는 내실 있는 실습을 위해 지도교수 요건, 지도교수 대 실습생 비율, 실습실 환경 등 세부 기준을 규정했다. 현장실습 과목은 언어재활관찰, 언어진단실습, 언어재활실습 세 가지로 구성된다.
또 법 시행 전 졸업생과 2024년 10월 31일 이전 입학해 2026년 2월 28일 졸업 예정인 사람의 경우 2029년 2월 28일까지 별도로 정해진 언어진단실습 및 언어재활실습 과목을 총 30시간 이상 추가로 이수해야만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기존 졸업생에게도 충분한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해 언어재활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9월 15일까지 복지부 장애인건강과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