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강안병원 발달의학센터는 정서·사회성 및 인지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놀이는 아동에게 언어와 같은 역할을 하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주변 세계를 탐색하며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른다.
재활의학과 이상진 과장은 “정서적 문제나 불안, 공격성을 보이는 아동,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은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놀이를 통한 간접적인 접근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놀이가 정서적 치유뿐만 아니라 인지 기능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놀이심리 프로그램은 놀이 전문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동의 사회정서적 특성과 인지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이를 통해 아동의 자기표현력, 자기조절력, 기초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치료는 아동의 특성과 발달 단계에 맞춰 진행된다. 다양한 놀잇감을 활용해 아동이 일상에서 경험한 감정이나 갈등 상황을 놀이 속에서 해소하고, 조작 능력 및 인지 기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킨다.
치료 대상은 △발달 지연 및 인지 지연 아동 △불안 및 정서적 문제 아동 △산만하거나 충동적인 아동 △공격적 또는 사회성이 부족한 아동 △분리불안을 겪는 아동 등이다.
이러한 문제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여기기 쉽지만, 적절한 시기에 개입하지 않으면 학교생활 부적응이나 또래 관계 단절 등 2차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놀이심리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언어 상담에 거부감을 느끼는 아동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치료자와 안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 또한 치료의 중요한 요소이다.
좋은강안병원 발달의학센터는 치료 과정에서 보호자와의 상담을 병행하며, 아동의 행동 변화와 감정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상진 과장은 “부모가 아이의 사소한 행동 변화에도 귀를 기울이고, 필요시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