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톡 기반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Karechat)’을 지난 22일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보호자가 부모님이나 자녀의 진료 예약 및 관리를 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바쁜 직장 생활로 병원 동행이 어려운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직장인 A씨(48세, 여)는 여러 진료과를 다니시는 78세 어머니의 병원 진료 일정 관리와 예약 변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함께 살지 않아 어머니의 휴대폰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었고, 직장 생활로 병원에 동행하기도 쉽지 않아 늘 걱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어머니와 병원을 찾았다가 ‘케어챗’ 서비스를 알게 된 후, 곧바로 사용을 시작하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
A씨는 “케어챗을 써보니 진료예약 현황 확인부터 변경까지 휴대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며 “부모님이나 자녀 진료 일정을 챙기느라 고생하던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채널을 추가하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기반 서비스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24시간 언제든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간편하게 진료예약을 할 수 있으며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내역 확인,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인 대리 예약 등 주요 기능을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병원 이용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원하는 진료과와 교수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일정 변경 시에도 케어챗을 통해 신속하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나 가족이 자녀나 부모를 대신하여 진료를 예약하고 관리할 수 있는 대리 예약 기능은 실질적인 이용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동진 병원장은 “케어챗은 바쁜 일상 속에서 환자뿐 아니라 가족이 대신하여 부모님이나 자녀의 진료예약과 변경, 관리까지 할 수 있는 AI 기반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라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담을 줄이고자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케어챗’ 도입 외에도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진료비 결제와 입원 서비스 등 추가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하여 병원 이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예측 모델을 도입해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모델은 낙상, 섬망(뇌 기능장애), 당뇨병 합병증, 연하곤란 등 42가지 위험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며 입원 환자의 검사 수치를 기반으로 산출된 점수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최적의 환자 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