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들의 일상생활과 인지기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복지용구 품목 확대에 나선다.
오는 8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신규 복지용구 품목 및 제품에 대한 급여 결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품목과 제품을 동시에 신청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복지용구의 빠른 도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신규 급여 신청은 복지용구 제조 및 수입 업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서는 신청일 기준 최근 1년간 해당 제품의 국내 판매 실적이 200개 이상이거나 5천만 원 이상(소매 판매에 한함)이어야 한다. 다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고령친화우수제품으로 지정받은 제품의 경우 판매 실적 대신 최근 1년간 200개 또는 5천만 원 이상의 제조 또는 수입 실적을 제출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관련 서류를 USB에 담아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건보공단은 접수된 신청 건에 대해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제품 심사, 가격 협의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이후 복지용구 급여평가위원회와 보건복지부 장기요양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급여 여부가 결정된다. 급여가 승인된 품목 및 제품은 고시 절차를 거쳐 복지용구 사업소를 통해 판매되거나 대여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품목·제품 동시 심사체계 도입은 새로운 복지용구가 장기요양수급자에게 빠르게 제공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수급자의 급여 선택권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복지용구 품목 확대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장기요양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신청 내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