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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노숙인·쪽방촌 집중 보호 대책 점검
전국 지자체와 대응회의…무더위쉼터·응급 잠자리 운영 강화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5-07-24 오후 02:20:57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부는 24일 전국 17개 시·도와 회의를 열고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회의는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2025년 하절기 노숙인·쪽방주민 보호 대책’의 중간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역별 건의 사항을 수렴해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각 지자체는 폭염에 대응해 △지자체와 노숙인 시설 간 비상연락체계 유지 △거리 노숙인 대상 주·야간 순찰 확대 및 쪽방 주민 방문 건강 관리 △무더위쉼터 및 응급 잠자리 운영 △냉방용품 지급 등을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점검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13일 서울역 쪽방촌을 시작으로, 돈의동 쪽방촌(7월 4일), 서울역 희망지원센터(7월 16일), 대구 쪽방상담소(7월 18일) 등을 찾아 폭우·폭염에 대한 대비 상황을 확인하고, 취약계층의 건강과 시설 안전을 점검했다.
복지부 배경택 복지정책관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되는 만큼, 각 지자체는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