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7월 15일 이형훈 제2차관이 보건의료노조를 현장방문한 사진 임)
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지난 17일부터 진행한 실무 협의를 통해 오는 24일로 예고됐던 총파업을 철회하고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장기화된 의정 갈등을 해소하고 의료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협의를 통해 다음 네 가지 핵심 사안에 뜻을 모았다.
첫째, 2021년 ‘9.2 노정합의’에 명시된 공공의료 강화 및 보건의료 인력 확충 내용이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부합함을 재확인하고, 직종별 인력 기준 마련과 제도화 등 미이행 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 지난 2025년 5월 14일 체결한 정책 협약의 취지를 계승해, 공공의료 강화 및 의료현장 문제 개선을 위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정부와 노조가 기존 합의를 바탕으로 보다 실질적인 보건의료 개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셋째, ‘9.2 노정합의’의 정신에 따라 노정 간 새로운 대화 모델을 구축하고, 보건의료 정책 결정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의료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장기화된 의정 갈등을 조속히 해소하고, 의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 개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공공병원의 임금 체불 문제와 대법원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현안 등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신뢰를 회복하고, 보건의료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