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이 지난 12일 서산시·당진시·태안군 보건진료소장 33명을 초청해 ‘서산권 보건진료소장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차 보건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보건진료소장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기반 공공보건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서산의료원 고아령 공공의료본부장의 ‘충남 보건의료 현황’ 발표로 시작됐다. 발표에서는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와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정책 과제가 공유됐고, 이어 책임의료팀이 ‘의료취약지 의료비 지원사업’을 소개하며 보건진료소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계를 제안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화상 환자의 초기 응급처치 및 상처관리 방법(송창민 원장, 대전화병원) ▲당뇨병 치료 약물의 작용기전 이해(이정은 교수, 한서대학교 간호학과) 등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보건진료소장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이라 매우 유익했다”면서 “응급상황 대응 능력과 만성질환 상담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완 원장은 “보건진료소장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차 보건의료를 수행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육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공공보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남도서산의료원은 현재 보건진료소의 수요를 반영해 하반기 2차 교육을 준비 중이다. 또한 충남병원선과 함께 서산·당진·태안 지역 보건지소 및 진료소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합건강검진센터 고도화와 신관 증축 등 인프라 강화에도 힘써 충남 서북부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