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종합예술대전 장려상 수상작. 도파민의 춤_72.7x60.6cm_oil on canvas_2025
그림 그리는 간호사 박충희 작가가 유화 작품 ‘도파민의 춤’으로 ‘2025 대한민국 종합예술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작품 사진 제공=박충희 작가]
수상작은 오는 3월 20일(목)부터 4월 2일(수)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5, 6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아트서울 ★2025 운영위원회에서 주최 주관한다.
박충희 작가의 이번 수상작은 거울에 비친 모습을 통해 자아(ego)와 또 다른 자아(alter ego)를 표현하고 있으며, 건강할 때와 아플 때를 색상 대비로 나타냈다. 자기 그림자를 통해 건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도파민이라는 춤으로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자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걸을 수 있을 때 걷고, 볼 수 있을 때 보고, 만나고 싶을 때 만나는 현재가 가장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박충희 작가는 “예술을 통해 건강할 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걸 표현하고 알리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간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그림을 보면서 여러분의 일상이 몸과 마음으로부터 즐겁고 행복하게 우러나는 귀족적인 도파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도파민의 춤’은 박충희 작가가 그림을 통해 찾아가는 본질이자 추구하는 가치이며, 중의적이고 다중적인 의미를 갖는다. 가족과 친구, 환자와 간호사, 연인, 도시, 숫자와 색상, 여행 등 모든 것들이 작가의 도파민이며 작가의 그림 작업이다.
특히 집중하고 있는 주제는 여성의 유방이다.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자신감을 심어주는 동시에 질병으로 인해 도려내고 꿰매어져도 그 자체로 상처를 보듬고 있는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박충희 작가는 2023년 10월 ‘도파민의 춤’ 주제로 첫 개인전을 경북 안동시 김종희미술관에서 개최했다. 2024년 5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5월의 아름다운 선물전’에 참여해 작품을 전시했고, 2024년 6월에는 제25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에서 입상했다. 현재 서울 혜민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서울디지털대 회화과에 편입해 그림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도파민의 춤_72.7x53.0cm_oil on canvas_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