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후연 연세대 간호대학 박사과정생
대학원생들이 주도적으로 세미나 기획·운영
준비 과정 통해 협업과 리더십 배워
세계 각국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간호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S-L.E.A.P 미래간호인재 교육연구단이 개최한 제2회 대학원생 주도 국제연구 세미나(Graduate Student Seminar, 이하 GSS)가 2월 5일 열렸다. 필자는 대학원 박사과정생으로서 세미나의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매우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처음 준비를 시작했을 때는 국제 세미나를 대학원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처럼 느껴졌다.
세미나의 주제를 설정하고, 발표 세션을 구성하며, 협약(MOU)을 맺은 해외 대학의 담당자, 대원생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난관도 많았다.
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어 큰 경험이 됐다. 특히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국가의 참여 대학원생들과 리허설을 통해 일대일로 만났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결과 세미나는 9개국 15개 대학의 대학원생 1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6개 해외 대학에서 발표에 참여했다.
디지털 헬스와 간호 돌봄의 혁신 논의
깊이 있는 학술적 소통 … 국제연구 네트워크 형성
이번 GSS의 주제는 ‘디지털 헬스를 통한 간호 돌봄의 혁신: 미래 방향과 발전’이었다.
디지털 기술이 간호 실무와 교육, 연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국가의 대학원생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글로벌 간호의 미래를 깊이 있게 논의하고 고민해볼 수 있었다.
발표자로서 연구 주제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논의를 이끌면서 더욱 깊이 있는 학술적 소통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각국의 간호 교육과 연구 환경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문적 성장뿐만 아니라 협업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앞으로도 GSS와 같은 국제 학술프로그램을 통해 간호학 연구의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연구와 학문적 도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더욱 정진하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또한 앞으로 2년 후 열릴 제3회 GSS 역시 대학원생들에게 멋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끝으로 성공적인 GSS 개최를 위해 함께 준비했던 동료 대학원생들과 BK21 단장님, 부단장님, 지도 교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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