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실시한 ‘2024년도 권역외상센터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생존율과 낮은 사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률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W-Score와 mortality O:E ratio(Observed-to-Expected Ratio)에서 전국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
외상환자의 예측 생존 대비 실제 생존 비율을 나타내는 W-score는 1.9818로, 전국 평균 0.2823을 크게 상회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예측 사망 대비 실제 사망 비율을 나타내는 mortality O:E ratio는 0.6259로, 전국 평균인 0.8949를 크게 밑돌아 실제 사망률이 예측 사망률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최상위 수준임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중증외상 환자의 응급 수술 적정성, 외상소생구역 평균 재실시간 등 다양한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 같은 결과는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성, 신속성 그리고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 공백기 상황에서도 지역 내 중증외상 환자의 치료를 위해 지역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이어가는 등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량수혈 프로토콜, 외상등록체계 신뢰도, 전문 외상팀 운영 등 다양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지훈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이번 결과는 센터 내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지난해부터 울산소방본부와 함께 ‘닥터119’를 운영하고 있다.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현장 구급대의 요청에 의해 ‘닥터119’가 울산대학교병원 외상팀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해 전문 처치술을 시행하며 이송하게 된다. 현장 출동을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앞으로도 권역외상센터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