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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국제성모병원 간호사, KTX 열차서 응급환자 구해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12-10 오전 10:42:46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제2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김슬기 간호사가 KTX 열차 내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처로 승객을 구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경, 부산발 서울행 KTX 열차 내에서 한 승객이 갑작스러운 대량 비출혈(코피)로 위급상황에 처했다.
당시 승무원은 ‘승객 내 의료진을 찾는다’는 안내 방송을 했고, 열차에 타고 있던 김슬기 간호사가 한달음에 달려왔다.
김슬기 간호사는 먼저 승객을 안심시키고 전문적인 지혈 처치를 시행했다. 이후 병원 치료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고, 승객의 안전을 끝까지 지켰다. 승객은 서울역 도착 후 119구급대를 통해 이비인후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수술을 받고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승객의 직장 동료가 병원 홈페이지에 칭찬 글을 올리며 뒤늦게 알려졌다.
김슬기 간호사는 “간호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승객이 건강을 회복해 다행이다.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언제든 주저 없이 나서 환자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슬기 간호사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의료진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의 안전을 지킨 김슬기 간호사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