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는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협회 회원과 유관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11월 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대한이식학회 주관으로 열린 아시아이식학회(ATW) 코디네이터 세션에서 진행됐다.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전문성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 손선영 회장을 비롯한 발표들이 나서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전문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 구두발표 세션에서는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특히 △장기이식 코디네이터의 수당 및 보상체계 현황(인제대학교 백병원 장혜연)과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교육 상담 수가 생성 경험(인하대학교병원 김현화)에 대한 발표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에 대한 적정 보상과 업무에 대한 공식 인정의 필요성을 다뤄 호응을 얻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협회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는 25주년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또한 정년을 맞이한 하희선(전 서울아산병원), 전경옥(세브란스병원), 최명숙(전 경희대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가 초청돼 그간의 경험을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 3명에게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로서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손선영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장은 “이번 25주년 기념행사가 코디네이터들에게 전문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실무·연구·정책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는 대한이식학회 및 대한간이식학회와 협력해 장기이식코디네이터를 위한 교육 및 연구 세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은 연구 참여를 확대하고, 현장 업무 개선을 위한 실제적 근거를 제시하고, 장기이식 정책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