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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다목적 화장실 설치 --- 장루·요루 환자 전용공간 마련
지방 병원 중 최초 설치 --- 장루·요루 환자 편의성 증대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ing.or.kr 기사입력 2024-11-18 오후 01:37:21
울산대학교병원이 병원 내 다목적 화장실을 지방 병원 중에서는 최초로 설치해 장루 및 요루 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11월 18일 밝혔다.
다목적 화장실은 장루나 요루를 통해 체외로 대소변을 배출해야 하는 환자들이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루 및 요루 환자들은 장루와 요루에 연결된 배액 주머니를 체외에 착용하며, 이를 정기적으로 비우고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기존의 공공화장실에서는 허리를 숙여 배액 주머니를 비우는 과정에서 오물이 튈 위험이 있고, 세면대가 멀리 있어 정리가 불편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1층에 마련된 다목적 화장실은 전용 세척 공간과 수납 공간이 마련돼 환자들이 쉽게 배액 주머니를 비우고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위생과 청결 유지에 필요한 설비들을 구비했다.
또한 안전 손잡이와 넓은 공간을 확보해 신체적 불편을 겪는 환자들도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