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024년 맞돌봄 사진·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11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양성평등 분야 업무협약(MOU) 체결(2019년 12월)을 계기로 2020년부터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아빠의 육아’ 사진전을 개최해왔다.
2023년부터는 맞돌봄 등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맞돌봄 사진·영상 공모전’으로 확대해 스웨덴, 유럽연합,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필리핀과 공동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부모, 가족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맞돌봄의 중요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맞돌봄이 만든 특별한 순간’ 주제로 진행됐다. 총 2827점의 사진과 영상이 접수됐다.
내·외부 심사위원의 심사와 온라인 공개검증 및 대국민투표 등 3차례 심사를 거쳐 총 17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으뜸상으로 선정된 사진 ‘아빠의 등교준비(이은영)’는 남매의 등교준비를 능숙하게 하는 아빠의 모습을 담아, 어린 자녀가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현실적인 돌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버금상 사진 ‘아빠가 더 즐거워하는 아빠의 책읽기(김지웅)’는 매일 밤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는 아빠의 곁에 자녀들이 나란히 누워있는 단란한 모습을 담았다.
버금상 영상 ‘아빠의 청춘(김현지)’은 퇴근 후 요리는 물론 아이들의 목욕을 담당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는 등 육아와 가사를 함께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결상은 육아휴직을 한 아빠가 자녀와 지내는 모습,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아이들과 놀아주는 등 아이와 한마음이 되어 일상을 함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14점이 받았다.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www.parentingtogether.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게시해 많은 사람들이 맞돌봄의 기쁨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에서 맞돌봄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녀를 둔 모든 가정에 정착되어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