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간호사회(회장 조옥연)는 인천광역시간호사의 날 행사를 10월 24일 그랜드오스티엄 웨딩홀 CMCC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간호사의 날을 기념하고 간호법 제정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기념식, 간호법 축하연, 음악회, 간호사진전, 모범간호사 포상, 장학금 수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옥연 인천광역시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간호법이 제정돼 지난 9월 20일 공포됨으로써 한국 간호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오늘 간호법 제정 축하연과 함께 인천시 간호사들을 위한 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간호법이 제정되기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준 회원들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인천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간호법 제정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축하 메시지 영상을 보내왔으며, 정해권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장성숙 인천광역시의원 대독)과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축사를 했다. 허종식 국회의원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또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이 간호법 제정 경과보고를 했다.
시상식에서는 모범간호사 15명을 선정해 인천광역시 시장상(5명),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5명), 인천광역시 교육감상(5명)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원 석사과정생 5명, 간호대학생 10명, 모범간호사 자녀 2명, 모범청소년 4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인천시간호사의 날 기념 음악회는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프리다 칼로,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의 순간’ 주제로 진행됐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은 명화를 감상하면서 클래식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예술융합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큐레이터가 해설하고, 일미터 클래식 앙상블이 연주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 ‘자화상’ ‘디에고와 나’ ‘인생 만세’ ‘두 명의 프리다’ 등을 피아졸라의 ‘나이트 클럽’,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홀스트의 ‘주피터’ 등 연주곡과 함께 감상했다.
간호사들은 “파란만장한 삶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의 그림과 클래식 음악을 함께하며 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며 “힐링과 자유의 시간을 마련해준 인천시간호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간호사진전은 ‘한국 간호 100년, 간호법으로 새 지평 열다’ 주제로 구성됐으며, 대한간호협회가 소장하고 있는 간호역사 사진과 간호법 관련 사진 33점이 전시됐다. 한국 최초의 간호교육기관 및 첫 졸업생, 대한간호협회의 전신 조선간호부회 창립 등 진귀한 사진들이 소개됐다. 국난 극복에 앞장선 간호사들, 국민건강을 위해 달려온 대한간호협회의 다양한 활동,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상도 전시됐다.
간호사진전을 관람한 간호사들은 “대한간호협회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보고 나니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위대한 역사를 일궈온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다함께 애쓴 모습을 사진으로 되돌아보며 가슴이 뭉클했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