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울란바토르국제대 간호대학 둘라수렌 다미라 신임 학장, 오가실 초대 학장, 이원희 2대 학장.
울란바토르국제대 다미라 간호대학장 취임
연세대에서 간호학 박사학위 취득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둘라수렌 다미라(Dulamsuren Damira, 사진) 박사가 몽골 울란바토르국제대학교(International University of Ulaanbaatar, 이하 IUU) 간호대학 학장으로 지난 10월 12일 취임했다.
몽골의 14개 간호교육기관 중에서 역사상 최초로 자국민 간호사 학장이 임명된 의미 있는 일이다. 이는 IUU 간호대학 초대 학장을 지낸 오가실 연세대 명예교수, 2대 학장을 지낸 이원희 연세대 명예교수가 2008년부터 몽골 간호교육시스템 구축과 간호인재 양성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결과이다.
둘라수렌 다미라 신임 학장은 올해 2월 연세대에서 간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과정 재학 중 4단계 BK21 참여 학생으로서 몽골 간호학생의 간호실무 및 관련 요인 등에 대한 학위논문 및 다수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출판하는 등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인 인재이다.
둘라수렌 다미라 학장은 “연세대학교의 우수한 교수, 학생, 연구진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IUU의 간호과학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장 취임식 및 MOU 협약식에는 연세대 이현경 간호대학장과 김희정 학생부학장, IUU 강요열 총장, 오가실 초대 학장, 이원희 2대 학장 등 양 대학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몽골간호협회 남스른 도르잔츤(Nyamsuren Dorjjantsan) 회장, 몽골 보건부 간호위원장인 훌란 갈란(Khulan Gaalan) 몽골국립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석했다.
강요열 IUU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우수한 연구력과 간호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날”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간호교육기관인 연세대힉교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몽골간호가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경 연세대 간호대학장은 “지난 17년간 연세대 간호대학 명예교수님들이 개척한 IUU에서 이제 간호대학이 배출한 몽골인 동문이 본국의 간호교육 발전을 이끌어나갈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간호대학이 글로벌 간호교육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UU-연세대 간호대학 업무협약 체결
학술교류, 글로벌교육 협력, 공동연구 등 추진
이날 IUU 간호대학과 연세대 간호대학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둘라수렌 다미라 학장과 이현경 학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
양 대학은 앞으로 5년간 학생·교원 간 학술교류, 글로벌교육 협력 강화,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몽골 간호대학 교수와 대학원생들을 위한 특별세미나가 개최됐다.
특별세미나에서 둘라수렌 다미라 학장은 연세대 박사과정 동안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결과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국제학술지 논문작성법에 대해 강연했다.
이현경 연세대 간호대학장은 국제협력연구 프로젝트 개발 과정 및 성공 전략에 대한 특강을 했다. 김희정 연세대 학생부학장은 IUU 대학원 교육과정 개선을 돕기 위해 연세대 간호대학의 대학원 교육에 대해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