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정신간호사회(회장 최정희)는 정신간호사의 전문성을 고취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중독 실태와 정신간호중재’ 주제로 학술대회 및 간호사 보수교육을 10월 18일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정신건강간호사, 정신건강간호사 수련생, 중독정신간호사 등 165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마약중독 현황과 법적 문제(박진실 법무법인진실 대표변호사) △청소년 마약중독의 실태와 실제 개입 사례(최서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인천지부 센터장) △마약중독 대상자의 재활 중재(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마약중독에 접근 및 관리에 대한 향후 방안(주세진 남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간호사 보수교육 인정 프로그램이다.
최정희 경기도정신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간호법이 제정돼 지난 9월 20일 공포된 것을 다함께 축하하자”며 “대한간호협회 100년 역사를 지켜주신 간호사 선배님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최정희 회장은 “2023년 8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마약류중독자 사회재활사업이 국가의 의무로 규정되어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을 기반으로 ‘마약중독의 실태와 정신간호중재’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마약중독분야에서 전문인력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오늘 교육이 회원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과 지역에서 돌보는 대상자들에게 좀 더 따뜻하고, 합리적이고, 질적인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목소리와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담아내는 경기도정신간호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교육을 받은 정한진 간호사(경기도 정신건강과)는 “최근 마약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고, 청소년 범죄와도 관련이 커 상담 수요가 늘고 있어 오늘 보수교육에 참석했다”며 “현장의 생생한 사례와 구체적이고 다양한 약물이 다뤄져 정말 유용한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진주 경동대 정신간호학 교수는 “마약 및 중독 관련 최신 지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의 마약중독 현 실태가 정말 놀라웠고, 관련 내용을 앞으로 학생들 강의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