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은 ‘제14회 SBS골프·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8월 27~28일 라데나 GC(강원도 춘천시 소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김안과병원과 SBS골프가 주최하고,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했다. 대회에는 국내외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 39명(전맹부 19명, 약시부 20명)과 서포터들이 출전했다.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원장과 김성주 원장,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박신영 부회장, KPGA 지태화 수석부회장, KLPGA 김미회 부회장 및 경기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시각장애인골프협회(IBGA)와 함께 국내 선수와 일본, 호주 등 해외 시각장애인 선수들을 초청해 국제대회로 개최됐다.
대회는 이틀간 프로암 대회와 본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프로암 대회는 시각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이 1팀으로 경기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 포섬 방식 경기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필요해 시각장애인골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진 본대회는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와 비장애인 서포터가 함께 조를 이루어 전맹 부문과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전맹 부문 우승은 김진원 선수, 준우승은 유정일 선수가 차지했다. 약시 부문 우승은 김기성 선수가, 준우승은 조인찬 선수가 차지했다.
김용란 김안과병원 대표원장은 “김안과병원이 여러 단체와 개인의 도움으로 14회째 시각장애인골프대회를 주최할 수 있었다”며 “시각장애인골프대회 후원자들, 시각장애인 선수의 눈이 되어주는 서포터들, 대회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국내외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골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력을 공정하게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