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는 군 보건안보위기대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제1회 보건안보위기대응과 재난간호 컨퍼런스’ 및 ‘제36회 군진간호학술대회’를 7월 1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후재난과 보건안보 이슈’ 주제로 국간사 주관으로 열렸으며, 육·해·공군 현역 간호장교 및 군내외 보건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수진 국회의원, 인요한 국회의원, 김선호 국방부 차관의 서면 및 영상 축사가 진행됐고, 김증임 한국간호과학회장과 권명옥 한국재난간호사회장이 축사를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간사가 200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하던 국제재난간호컨퍼런스를 ‘보건안보위기대응과 재난간호 컨퍼런스’로 확대한 것으로 보건안보, 기후변화, 재난간호 전반에 걸친 내용을 모두 포함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기후변화 과학 △기후위기와 재난재해 △기후변화 건강영향 리뷰 등 보건안보 이슈를 탐색하기 위한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국립기상과학원 변영화 팀장, 서울대학교 김호 교수,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채수미 센터장, 고려대학교 임송수 교수, KAIST 이경상 교수 등 기후·보건분야 전문가 8명이 특강 및 연구발표를 했다.
행사를 준비한 국간사 군건강정책연구소장 정유미 중령은 “최근 기후변화로 대두되고 있는 보건안보 현안과 재난간호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의 참여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최근 그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는 기후변화가 보건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촉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간사 정경화(준장) 학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난간호에서 더 나아가 보건안보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재난을 관리하고 대응하는 군 간호의 역할 정립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우리 학교는 지난 2월 개최한 ‘기후재난과 간호 포럼’을 시작으로 보다 선제적인 보건안보위기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군 간호 분야의 학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