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회장 강경숙)는 2024년 하계연합학술대회를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지역사회간호 연구와 실천’ 주제로 연세대 간호대학에서 개최했다.
다문화건강학회, 대한환경건강학회, 한국농촌간호학회,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한국직업건강간호협회가 공동주최했으며, 2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1부는 김증임 한국간호과학회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기조강연은 ‘AI와 스마트 헬스케어:지역사회 보건의료돌봄의 전환’ 주제로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진행했다.
홍윤철 교수는 “현재의 질병중심, 병원중심 의료전달체계에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사람중심의 의료협력체계를 모색해야 한다”며 “미래의 지역사회 의료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 구축, 홈/개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활용, 미래의료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홈 구축,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통해 스마트 건강 도시 유닛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계학습 기반 정신건강분야 정책활용 사례’ 주제로 오미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연구센터장이 발표했다. 오미애 센터장은 지역별 정신건강 특성 및 인프라 등을 고려해 지역 특성을 파악하고, 근거에 기반을 둔 정신건강사업 전략을 개발해 적용하는 모델을 소개했다.
‘원격간호부터 자연어분석까지:AI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지역사회간호 연구 실례보고’ 주제로 발표한 우경미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많이 사장되고 있는 간호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시대에 최상의 간호를 과학적으로 예측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4개 분야별 학회의 학술대회가 이어졌고, 3부에서는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가 지원한 연구사업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 보건간호의 형성과 전개:해방 후부터 1960년대 초까지’ 주제로 이경희 수원대 간호학과 교수가, ‘지역사회 재난간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 주제로 김정희 연세대 원주간호대학 교수가 발표했다.
4부에서는 우수포스터 4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김경미 고신대 부교수, 김민지 연세대 의과대학 임상실기교육센터 과장, 이혜연 연세대 박사후연구원, 임도안 전남대 간호대학생이 수상했다.
강경숙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지역사회 간호에 활발히 적용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간호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행사와 연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간호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