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본부 등 의료원 인프라 가동
20년 이상 경력 간호사로 팀 구성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소 이동진료차량 위탁사업’을 수주해 약 20개월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첫 의료봉사활동으로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 약 7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화성시 서부보건소와 공동으로 지난 6월 16일 진행했다. 화성시 의료나눔봉사단, 화성시 서부보건소, 화성시 약사회, 화성시 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우정택 원장은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회적 다양성 증진, 보건 및 복지 증진, 사회적 적응 및 통합 촉진, 국제적 이미지 강화 등에 기여하는 다양한 가치를 지닌다”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 서부보건소 심정식 소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적절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감염병 전파를 막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로 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경희대학교의료원의 인적 인프라가 가동되고 있다. 글로벌공공협력팀, 간호본부, 의용공학팀, 총무팀, 물류팀 등에서 총 2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팀을 이뤄 협력하고 있다.
특히 간호본부는 20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들로 팀을 구성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특이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서현기 간호본부장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의료적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데 이번 사업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글로벌협력사업본부 박원석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질병의 중증화를 사전에 예방해 사회적 의료비용을 경감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총괄 PM인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