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가 민간 갤러리와 협력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간부 및 생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간사는 대전 갤러리 ‘숨’과 협력해 학교본부 복도갤러리에서 ‘박은경 초대전’을 오는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 민관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갤러리 전시는 2017년 3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번이 32회째 전시이다. 지금까지 40명의 작가, 약 480점의 그림을 전시했다.
갤러리 전시를 통해 간부 및 생도들의 문화적 소양 증진 및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일상 속 작은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지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전시기간 중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 시간인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국간사는 갤러리 전시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본부에서만 실시하던 갤러리 전시를 생도대까지 확대해 개최하게 됐다. 생도대에서 실시하는 제1회 갤러리 전시는 ‘라현희 초대전’으로 6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 명칭 공모전도 실시해 우수작에 대해 시상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명칭 공모결과 학교본부 갤러리는 홍정권 중사의 ‘갤러리 후’가, 생도대 갤러리는 3학년 오은지 생도의 ‘릴리리아’가 당선됐다.
‘갤러리 후’는 간호인으로서 생명에 숨을 불어넣다, 힐링 공간으로서 휴식의 바람이 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릴리리아’는 학교의 상징화인 백합을 뜻하는 ‘릴리’와 ‘갤러리’를 조합한 말이다.
행사에 참석한 국간사 황점숙(대령) 생도대장은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갤러리 전시를 통해 생도들의 문화 경험 기회를 높이고, 바쁜 일상 속에서 그림들을 보며 잠깐이라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