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이 열렸다. 법률 개정사항부터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검사 이해, 상담 내용, 윤리적인 이슈까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내용을 다뤄 호응을 얻었다.
‘장기이식코디네이터를 위한 기초교육’이 지난 5월 24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에서 진행됐으며, 50명의 장기이식코디네이터와 간호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보수교육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대한간호협회에 위탁하고,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가 협업해 개발했다.
교육에서는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장기이식 관련 법률 및 개정사항과 변경된 업무지침(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안영미 간호사무관과 박경자 간호주무관) △뇌사기증자 관리(이재명 고대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 △면역학적 검사(박금보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검사실 원장) △면역억제제(이선영 세브란스병원 임상전문간호사) 등 현장의 실제적인 이슈와 장기이식 과정에서 필수적인 내용을 다뤘다.
특히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간호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이식 환자 이식 전후 교육 및 상담(홍승희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중환자전문간호사) △신장이식 환자 이식 전후 교육 및 상담(김복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중환자전문간호사) △장기이식 현장의 윤리적 이슈와 코디네이터의 직업윤리(김형숙 서울성모병원 유닛 매니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대한장기이식코디네이터협회 손선영 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장기이식코디네이터의 업무 특성상 통합적인 교육을 통해 업무를 체계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수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교육은 매뉴얼에서 얻을 수 없는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는 기회가 됐다”며 “신입 코디네이터뿐만 아니라 경력자들도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새롭게 배워야 할 부분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