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총장 손영우)가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실습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간호학과 김송순 교수(사진 맨 왼쪽)는 대학의 혁신지원사업인 ‘THE배움 향상 프로그램’에 지원해 ‘만성 신부전 환자의 투석 간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간호학과 4학년 중 앞으로 혈액투석 분야에서 근무하길 원하거나 관심이 있는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이론교육 13시간과 실습교육 3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에서는 만성 콩팥병 환자의 이해부터 투석의 원리, 투석간호술기 등을 다뤘다. 실습교육은 베데스다복음병원(경남 양산시) 인공신장실에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인공신장실에 근무하는 베테랑 간호사들로부터 교육을 받고, 직접 현장실습까지 해볼 수 있어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투석 간호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오는 6월 말 한 차례 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송순 교수는 “학생들이 졸업 후 신입간호사로 임상현장에 투입됐을 때 간호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실습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환자 인권과 안전, 감염관리 등이 강화되면서 임상실습이 관찰과 설명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특히 직접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베데스다복음병원과 협력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송순 교수는 지난해에도 ‘간호학과 학생전공 현장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중환자 집중간호 체험’ 및 ‘응급환자 초기 신체사정 및 기도유지 방법’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창원한마음병원과 협력해 운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