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간호사회는 제20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3월 16일 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열고,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김숙자 정신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가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신간호사회는 지난해 시대적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정신간호 역량 강화를 위해 주력했다”며 “중독정신간호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1급 중독정신간호사를 배출했고, 정신건강간호사 슈퍼바이저 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간호사회와 전국 지회가 결합하는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성화 하는 등 정신간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도 힘썼다”고 전했다.
김숙자 회장은 “지난해 정부는 정신건강정책 대혁신방안을 발표했다”며 “병원치료 중심에서 지역사회 통합으로 정신건강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고, 정신건강정책 변화의 흐름에 따라 정신간호사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정신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정신간호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대상자 옹호와 회원의 권익증진을 함께 힘차게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정신간호사회는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임원 워크숍 개최 및 5개년 장기사업계획 수립, 학술대회 및 정신건강 세미나 개최, 보수교육 실시, 중독정신간호사 슈퍼바이저 과정 운영, 정신건강간호사 슈퍼바이저 과정 운영, 지역사회 정신건강간호분야 및 임상 정신간호분야 종사자 워크숍 개최 등을 정했다.
또한 정신간호 학술장학생 시상, 회원 권익옹호 활동, 홈페이지 활성화, 유관단체와의 연대 협력 강화, 정신질환 인식개선 캠페인 및 정신질환자 인권옹호 활동 등을 추진키로 했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이 영상으로 격려사를 했다. ‘정신건강정책 대혁신방안’ 주제로 전명숙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이 특강을 했다.
시상식에서는 자랑스런 정신간호사상 등 회원들을 포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