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간호사회는 제7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3월 28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고, 올해가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김영실 경북간호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만명의 경북 간호사들을 대표해 참석해주신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2개 시·군간호사회, 산하단체, 21개 간호대학 회원들 모두가 간호의 미래와 협회 발전을 위한 마음을 모아주신 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변화하는 보건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역할이 지금보다 더 넓고 깊게 요구되며, 직역 간의 역할과 능력을 인정하고 서로 상생하며 발전시켜 나아가야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숙련된 간호사들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미래의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영실 회장은 “지난해에는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린음악회, 간호사진전, 간호현안 주제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간호사회에서는 회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했고, 간호돌봄봉사단을 구성해 지역별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 등 지역사회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갔다”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건의문을 낭독하고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경북간호사회는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으로 분회 조직 활성화 및 간호 네트워크 강화, 홈페이지 운영, 회원 지원 및 민원상담 활동, 정책 토론회 등 참여, 나이팅게일 장학금 지급, 간호돌봄봉사단 운영 등 대지역사회사업,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언론매체를 통한 간호사업 홍보, 보수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술강연·간호사 워크숍·간호사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대구·경북권역센터 운영 등을 정했다.
총회 개회식에서는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이 영상으로 격려사를 했다.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정미경 대한조산협회 대구·경북조산사회장 등이 참석해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시상식에서는 경북도지사상, 경북도교육감상 등 회원들을 포상했다.
